한국어 숙제 5급 16과
Friday December 4, 2009
막상 음식을 만들려니까
캐롤: 음, 이게 무슨 냄새예요? 고소한 냄새가 바깥에까지 나요.
경숙: 마침 잘 왔어요. 비빔밥을 만드는 중인데 나물은 다 해 놨고 이제 고기만 볶으면 되니까 같이 먹어요.
캐롤: 이 재료들을 모두 따로따로 하는 거예요? 저는 한꺼번에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경숙: 나물은 나물대로 고기는 고기대로 익는 시간도 다르고 맛이나 색깔도 다르니까 섞어서 하면 안 돼요.
캐롤: 한국 음식은 손이 많이 간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요리해 보니까 간 맞추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경숙: 저도 결혼 초기에는 힘들게 요리하고도 식구들한테서 맛있다는 소리 한 번 못 들었어요. 캐롤 씨는 결혼도 안 하셨는데 요리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캐롤: 제가 이래봬도 대학에서 식품 영양학을 전공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음식을 만들려니까 배운 대로 잘 안 되더라고요.
16.1
1) 차에 자리가 모자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
우리는 우리대로 갈 테니까 여자들만 이 차로 가는 게 어때요?
2) 난 부드러운 빵이 훨씬 맛있는데.......
딱딱한 빵은 딱딱한 빵대로 맛있잖아.
3) 집을 팔고 별장을 산 거래요?
아니래요. 집은 집대로 두고 별장은 또 산 거래요.
4) 저한테 긴 머리가 어울려요? 짧은 머리가 어울려요?
긴 머리는 긴 머리대로 짧은 머리는 짧은 머리대로 어울려요.
5) 이 서류들은 어떻게 정리할까요?
작년 서류는 작년 서류대로 금년 서류는 금년 서류대로 정리해 주세요.
16.2
1) 시집살이가 왜 힘들다는 거예요?
알고도 모르는 척,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해야 하니까요.
2) 살 뺄 때 먹고 싶은 거 참는 게 제일 힘들어요.
고생하지 않고도 쉽게 살을 빼는 방법을 가르쳐 줄까?
3) 일본과 한국은 어떤 사이입니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던데요.
4)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시네요.
도와주고도 고맙다는 말은 커녕 핀잔만 들었어요.
5) 마사코 씨를 여기서 만날 줄 정말 몰랐어요.
넓고도 좁은 세상이라잖아요.
16.3
1) 그 사람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던데.
아니야, 막상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까 굉장히 너그럽고 부드러운 사람이더라.
2) 새로 온 학생은 실력이 어때요?
꽤 잘하더라고요. 가르칠 게 별로 없겠던데요.
3) 안녕하십니까? 여기 웬일이세요?
누구시더라? 아, 제일 무역 조 과장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4) 영수 씨는 너무나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해.
맞아. 지난번에도 보니까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더라.
5) 아까 하시던 얘기 계속 하시죠.
아 참, 그런데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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