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숙제 5급 13과

Thursday November 19, 2009

이만한 데가 또 어디 있겠어?

박 대리: 잘 디니던 회사를 왜 갑자기 그만두려는 거야?
한 대리: 갑자기가 아니야. 이제 도저히 더 이상은 못 다니겠어. 회사 생활이 견디기 힘들 때가 많아.
박 대리: 그래도 우리 회사는 대우도 괜찮고 시간도 자유로운 편이잖아. 이만한 데가 또 어디 있겠어?
한 대리: 이렇게 직장 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작은 가게라도 차려서 내 손으로 작접 해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래.
박 대리: 요즘 같은 불경기에 무슨 장사가 되겠어? 무슨 경험이라도 있다면 몰라도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을 거야.
한 대리: 편하고 쉬운 일을 하려는 게 아니고 나한테 맞는 일을 하려는 것뿐이야. 비록 남 보기에는 하찮아 보일지라도 말이야.


13.1
1) 이 책이 그렇게 형편없어?

이런 책을 읽느니 차라리 낮잠이나 자는 편이 낫겠다.
2) 뇌물 수수 비리에 관련된 정치가가 재판을 앞두고 자살을 기도했대요.
진실이 밝혀져서 창피를 당하느니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겠죠.
3) 남편한테 집안일을 도와 달라고 하지 그래요?
제 남편이 얼마나 느림보인데요. 남편한테 시키느니 차라리 내가 하지요.
4) 이번 선거에서 1번 후보를 찍을까 하는데.......
기호 1번을 찍느니 안 찍고 말겠어요.
5) 그 그림을 왜 안 걸어 놓았어요?
그런 걸 거느니 차라리 내가 그려서 거는 게 낫겠어요.

13.2
1) 이 고추장도 마저 넣지 그래요?
다 넣으면 매울걸요. 매운 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2) 1개월 안에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하도록 해 주세요.
외국어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거예요.
3) 나는 참석하지 못해도 너는 꼭 가라.
네가 같이 간다면 몰라도 나도 별로 가고 싶지 않아.
4) 박사님이 잠깐 혼동하신 모양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몰라도 어떻게 그런 걸 틀릴 수가 있어요?
5) 선물을 못 사 왔어요.
부탁을 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은주가 섭섭해하겠는걸.

13.3
1) 왜 우리만 고지식한 방법으로 하는 거예요?
남들은 편법을 쓸지라도 우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2)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정말 아깝게 졌습니다.
비록 게임은 졌을지라도 경기 내용은 훌륭했습니다.
3) 이 반지를 이토록 아끼는 이유가 뭐야?
값은 얼마 되지 않을지라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는 물건이야.
4) 민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언제나 당당해 보여요.
당장 죽을지라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을 사람이에요.
5) 한국의 교육열이 이렇게 높은 이유가 뭘까요?
비록 자기는 배우지 못했을지라도 자식들은 꼭 가르치고 말겠다는 부모들의 마음 때문이죠.

This post was originally hosted else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