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격
Saturday October 3, 2009
과연 성격이란 것이 행동을 설명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도 다 아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나의 성격에 대해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머리 회전이 빠를 때인데도 말이 별로 없는 편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에서 나는 장남이고 여동생이 여덟 명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태어났을 때부터 '좋은 말이 없으면 아무말도 안 해라' 같은 말을 많이 들었다. 동생이 많은데도 혼자 가만히 있는 걸 잘 익숙해졌다. 타고난 내성적인 사람인지 환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인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야 할 일은 조금 소극적이다. 더 잘 마음을 표현 하고 싶은 반면에 천천히라도 좋은 친구들과 진해질 수도 있다.
나의 기분은 잠에, 음식에 의존하는 거다. 몸이 기계이고 마음이 이 기계의 부분이다. 보통 나는 차분하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지만 다리가 좋으면 마침내 건넌다. 안 좋은 다리의 탓에 죽고 싶지 않고 생각없이 실수하는 것이 싫다.
우리 아버지와 같이 독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윈드서핑과 매사냥. 나는 비보이와 한국어. 우리 둘이 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생각이 다르다.
This post was originally hosted elsewhere.